소변색으로 건강을 알아봅니다. 소변을 보고나서 색을 확인하시나요? 소변색깔은 건강을 진단할 수 있는 ‘표식자’라고 합니다. 거품이 심하거나 너무 노란색이거나, 검거나 붉거나 하는 경우 병원을 찾는 경우도 많습니다.
왜 소변색깔이 중요할까요? 소변은 하루에 평균 8회 이상을 보게 됩니다. 우리 몸의 혈액은 신장에서 걸려져 소변으로 나오게 된답니다. 하루에 걸러지는 혈액의 양이 180L 라고 하는데요. 이 여과 작용을 통하여 몸밖으로 배출되는 소변이기에 건강상태에 따라서 소변의 색이나, 냄새, 혼탁도 등을 평소에 잘 관찰해두면 우리 몸의 변화, 각종 질병에 대한 정보를 먼저 알아볼 수 있게 됩니다. 즉, 소변상태가 곧 우리 몸의 중요한 건강정보라는 것이죠.

소변의 색깔 크게 5가지
소변색은 약을 복용하거나 섭취한 음식 종류 등에 따라 일시적으로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이 같은 단기간의 상황과 관계없이 소변색이 변하면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는 경고신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상적인 소변색, 건강에 좋은 오줌색은 어떤 걸까요? 담황갈색이라고 합니다. 이는 맥주 반컵에 물을 타놓은 색깔이라고 해요. 그러나 사람에 따라 무색부터 진한 황갈색 등 투명도가 다양한데요.
이렇게 차이가 나는 이유는 소변에 노란색 색소인 ‘유로크롬’이라는 함유량이 들어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만약에 탈수증상이 있어 소변의 양이 매우 적어지면 유로크롬의 농도가 높아져 소변의 색깔이 진해지구요. 짙은 노란색의 소변을 자주 본다면 체내에 수분부족인 경우이므로 물을 많이 마셔주어야 합니다.
<투명하거나 노란색인 경우>

●맑은 노란색: 정상적인 소변 상태로 맥주를 물에 탄 것처럼 맑고 투명함
●옅은 노란색: 몸속에 수분이 많은 상태로 땀을 적게 흘리는 겨울철 소변색이 비교적 옅다
●투명한 노란색: 건강한 소변
●무색 소변: 물을 많이 마신 상태

호박색이거나 꿀색인 경우 체내에 수분이 부족한 것이니 바로 물을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오렌지색: 탈수, 고열, 소변을 오래 참은 경우임. 간이나 담즙에 이상이 있거나 식용색소 때문일지도 모름.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음.
<갈색 에일색>

진한 황갈색의 경우 체내에 수분이 부족한 상태로 물을 많이 마셔주어야 하며, 물을 보충해도 황갈색이 나온다면, 간 질환 등으로 담즙 대사에 이상이 있는지 의심을 해볼 수가 있습니다. 담즙 색소인 붉은 갈색의 빌리루빈이 소변으로 많이 빠져나오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소변의 색깔 변화에서 가장 주의깊게 봐야할 것은 빨간색이 나오고 있는지를 봐야합니다. 이는 피가 섞인 혈뇨인데요.
<붉은색, 분홍색>

붉은색이나 분홍색의 소변이 있는 경우는 일부 치료제(예. 소변/눈물/대변을 붉은색이나 오렌지색을 띄게하는 결핵치료제 – 리팜핀)나 음식(예. 블랙베리, 비트 등 붉은 색소가 함유된 식품)을 복용한 경우 발생될 수 있습니다.
만약 붉은색과 분홍색이 진할 경우에는 방광염, 요로결석, 방광암 등과 같은 질환을 의심해 볼 수가 있는데요.
혈뇨를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콩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요관, 방광, 요도를 지나 배설되는 과정에서 어딘가 피가 새어 나오고 있다는 증거가 됩니다. 혈뇨를 일으키는 원인 질환은 사구체신염, 요관 결석, 신장암 등 매우 많다고 해요.
소변에 혈액량이 많아지면 빨간색이 진해져서 커피색과 비슷한 진한 갈색을 나타낸다고 해요.
Q. 건강한 사람도 무리하게 되면 혈뇨가 나올 수 있나요?
그렇습니다. 드물지만 사이클이나 마라톤과 같은 오랜시간 과도하게 근육운동을 심하게 할경우, 근육이 손상되어 근육을 붉게 보이게 하는 단백질의 일종인 마이오글로빈이 소변으로 배출되며 붉어보일 수 있습니다. 또는 스트레스를 받아서 몸이 매우 피로할 때, 감기 등 감염증에 걸렸을 때 등 혈뇨가 나올 수 있지만, 이 혈뇨가 며칠 동안 지속된다면 비뇨기과를 찾아서 검사를 받아봐야 합니다.
●붉은색: 소변에 피가 조금 섞인 상태로 건강한 사람도 스트레스로 혈뇨가 비칠 수 있음
●흑갈색: 소변에 피가 많이 섞인 상태로, 진한 갈색, 커피색으로 보일 수가 있음. 신장질환, 종양, 요로감염, 전립선의 문제거나 납이나 수은중독일 수 있으므로 병원에 즉시 방문하기 바람.
<뿌연 흰색> 소변이 혼탁한 경우

정상적인 소변은 맑고 투명합니다. 소변이 혼탁해지는 이유로는 고기나 야채 등의 인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시금치 등)을 먹으면 일시적으로 그럴 수 있는데요. 일시적인때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만, 이런것과 무관하게 갑자기 소변색이 변하면 의심을 해봐야 합니다. 요로감염증 등 세균에 감염된 경우에도 탁한 소변이 일어나기 쉬우므로 주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체로 아침에 보는 첫 소변은 진하며, 수분을 적게 섭취하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에는 소변이 진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땀을 적게 흘리거나 물을 많이 마시면 소변의 색깔은 엹어집니다.
<소변의 거품> 단백뇨이거나 신장문제

정상적인 소변의 경우 거품이 생길 수 있지만 매우 적은 양이라고 합니다. 만약 비누를 풀어놓은 것처럼 양변기에 거품이 일어난다면 문제가 생겼다고 보아야 합니다. 이는 중증의 단백뇨일 수 있다고 합니다. 항상 거품이 발생한다면 병원에 바로 가시기 바랍니다.
소변에 당분이 흘러나오는 것이 당뇨인 것처럼 단백뇨는 소변을 통해 단백질이 흘러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단백뇨는 신장의 사구체에서 단백질이 새어 나오는 사구체신염, 세뇨관에서 재흡수가 안되는 세뇨관 질환에 의해 주로 발생된다고 합니다.
●거품 섞인 노란색: 비누 거품을 풀어 놓은 듯 거품이 심한 상태, 콩팥 기능이 많이 떨어져 있음
<단백뇨를 알아내는 소변검사>
(정성검사)
얇은 플라스틱 판에 ‘테트라브롬블루’라는 약물을 바진 시험지를 붙여서 소변을 적신 후 60초 이내에 초록색으로 변하는 정도를 가지고 판정을 하게 됩니다.
(적량검사)
기능성(정상적인) 단백뇨가 아니라고 판단되는 경우 필요한 검사입니다. 24시간 소변을 모아서 총 단백 배설량을 측정하는 방법인데요. 이 24시간 단백뇨가 3.5그람 이상일 때는 신장 조직검사가 필요합니다.
<초록색이거나 파란색>

거의 경험하기 어려운 소변색으로서, 식용색소나 특정 약물을 복용한 경우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는 드물게 유전 질환을 의심해볼 수가 있습니다.
정리하면, 소변색은 특정 음식이나 약을 복용할 경우 일시적으로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생활습관과 무관하게 소변색이 갑자기 변한다면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는 경고신호로 보고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녹색, 푸른색: 녹농균 감염이거나, 색소가 든 음식, 또는 약물 때문일 수 있음. 지속될 경우 병원에 방문하기 바람.
소변의 냄새
정상적인 소변에서 지린내가 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소변에서 코를 톡 쏘는 썩은 암모니아 냄새가 나면 방광에 대장균 같은 세균감염을 의심해봐야한다고 해요. 세균에는 소변을 분해하여 암모니아를 생성해 나는 냄새입니다.
또한 당뇨병의 후유증으로 나타나는 케톤증후군은 소변에서 은은한 과일 향기나 아세톤 같은 냄새가 난다고 합니다. 이는 당뇨병 탓에 지방을 에너지로 활용하면서 발생되는 냄새라고 합니다.
또한 정상인이 마늘을 먹은 후 배출한 소변에서는 마늘 냄새가 난다고 합니다.
증상에 따른 콩팥병 체크하기
콩팥병의 증상은 모호하고 비특이적이기 때문에 초기 증상만으로 진단을 하기에는 상당히 어렵다고 합니다.
1) 배뇨통, 빈뇨, 아랫배 통증, 발열을 동반하고 탁한 소변색을 띈다면 요로계 감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2) 심한 다리 부종과 소변이 뿌옇게 나오는 단백뇨, 이상 지질 혈증이 동반될 경우 신 증후군일 수 있습니다.
3) 심한 통증과 메스꺼움, 구토, 소변이 붉게 보이는 혈뇨 등이 동반된다면 콩팥 돌에 의한 증상일 수 있습니다.
만약 부종, 식욕부진,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이 30세 미만에서 발생하거나, 진단 당시 비교적 배우 높은 고혈압, 빈혈과 무력감 등이 보인다면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콩팥, 건강하게 지키는법 6가지
손상되더라도 특이한 증상이 없어서 알기가 어려운 콩팥병, 또한 한번 손상되면 회복이 매우 어려운 신장병을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균형 잡힌 식사
건강한 식사를 하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단음식, 지방과 고기가 적은 식사를 하고, 40세 이상의 경우 저염식을 하면 고혈압과 콩팥 돌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운동 및 체중 관리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혈당을 조절하고 정상혈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에 만성질환인 당뇨병과 고혈압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만성 콩팥병의 위험도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물을 충분히 섭취한다
물을 충분하게 섭취할 경우 체내 독성물질을 배출하고, 콩팥 돌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일반의약품 과다복용 주의
처방전 없이 구입가능한 진통제를 정기적으로 과다 복용할 경우에 콩팥 건강을 해질 수가 있다고 합니다. 이부프로펜, 나프로센과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의 만성적 사용은 신부전의 위험인자가 될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금연
흡연은 죽상동맥경화증을 일으키고 콩팥으로의 혈류이동을 감소시켜 콩팥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나 콩팥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흡연을 할 경우 콩팥 기능의 소실이 가속화 된다고 합니다.
정기적인 검진
콩팥병은 증상 없이 발생되며, 자각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기발견이 정말 중요합니다. 당뇨병, 고혈압, 비만, 만성 콩맡병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매년 콩팥 정기 검진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본인이 위험군이라면 매년 혈압측정, 요검사, 혈중 크레아티닌 농도측정으로 콩팥건강을 신경쓰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소변색으로 나의 건강을 자가진단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