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용 중성세제가 다음의 오염 종류에 따라 제품별로 세척력이 다르다고 합니다.

• 기름
• 혈액
• 피지

한국소비자원에서 8가지 각 제품들로 다음에 관한 항목들을 시험분석 해보았다고 하는데요. 이 제품군들은 소비자 구매 빈도 상위 8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했다고 하네요. 우리들이 일상에서 많이 쓰는 잘 아시는, 혹은 한번쯤 들어봤을법한 중성세제들입니다.

총 8가지제품에 대한 결과이네요.

1. 노브랜드 울전용 중성세제
2. 생활공작소 울세제
3. 샹떼클레어 중성 울샴푸
4. 쉬슬러 울세제
5. 울샴푸 오리지널
6. 피존의 울터치 울샴푸
7. 탑스텝 울펀치 세탁세제
8. 엘지의 테크 울드라이 오리지널 세제.

[시험 대상 제품]

[시험 항목 및 방법]

1. 품질: 세척력(의류에 묻은 기름, 혈액 등 오염 제거 정도), 색상변화방지, 이염방지(세탁에 의한 의류의 색상변화, 이염 방지 정도)
   [시험방법, 기준]
   – 환경표지 인증기준(EL302, 세탁용 세제) 응용
2. 안전성: 유해물질(함량 안전기준 준수 여부), 용기 내구성(용기의 강도 및 내용액의 누수 여부)
   [시험방법, 기준]
   – ASTM D 5548-99 응용
3. 환경성: 생분해도(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정도),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등급
   [시험방법, 기준]
   – 안전 확인 대상 생활화학제품 지정 및 안전·표시 기준(환경부 고시)
   –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등급평가 기준(환경부 고시)
4. 표시 적합성: 액성(pH), 내용량, 알레르기 반응가능 물질, 표시사항 표시기준 준수 여부
   [시험방법, 기준]
   – 안전확인대상 생활화학제품 지정 및 안전·표시 기준(환경부 고시)
5. 경제성: 1회 세탁 비용, 사용량 대비 가격
   [시험방법, 기준]
   – 시장조사

이 조사에 의하면 제품별로 세척력과 경제성, 환경성 등에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세척력 시험 결과

세척력이 오염종류에 따라 차이가 났다는 결과인데요.

세척력 시험결과의 첫번째 시험항목은 기름, 단백질, 흙 등의 오염은 일상에서 묻을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오염물을 말합니다. 두번째 시험항목은 묻으면 얼룩이 생겨서 쉽게 제거가 되지 않는 오염물인 혈액, 우유, 잉크 등을 묻힌 인공 오염포를 세척시험한 결과입니다. 세번째 시험항목은 인체에서 기본적으로 분비되는 기름 오염물인 피지와 색소 등을 묻힌 인공 오염포로 세척력을 시험한 결과입니다.

별 세개(★★★)는 상대적으로 다른 제품들에 비해 우수한 결과를 말하며, 별 두개(★★)는 양호한 편을 말하며, 별 한개(★)는 보통의 세척력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 면 소재에 묻은 기름, 흙 등 오염에 우수한 세제: TOP STEP 울펀치 세탁세제
• 면소재에 혈액, 잉크 등 오염에 우수한 세제: 샹떼클레어 중성 울샴푸(울&캐시)
• 울소재에 피지 등 오염에 대해 양호한 세제: 8개 제품군중 7개 제품군*이 양호했음
  (*7개 제품군: 노브랜드, 생활공작소, 샹데클레어, 울샴푸 오리지널, 울터치, 탑스텝 울펀치, 울드라이 오리지널)

색상변화방지 시험결과

색삭변화방지란? 세탁시 의류의 염료가 빠져 색상이 변하는 정도를 말합니다. 검은옷과 흰옷을 함께빨면 흰색이 검어져서 약간 회색빛이 도는 경우 보셨을 겁니다. 그래서 왠만하면 색이 비슷한 것끼리 세탁을 하거나 하는데요. 색상변화방지력이 유난히 높은 것은 없었고, 전체가 양호한 편이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다른 의류로 아예 염료가 옮겨가지 않는 정도는 어떨까요? 그걸 바로 이염방지라고 하는데요. 여기에는 좀더 제품별로 차이가 있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저의 경우 최근 좋아하는 티가 회색으로 얼룩이 생겨서 이런 부분에 관심이 가는데요.

이염방지 시험결과

색상이염방지란? 세탁시 진한색 의류(ex. 청색)에서 빠진 염료가 다른 의류로 옮겨지는 정도를 말하는데 이에 대해서도 시험을 한 결과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습니다.

• 우수 – 울터치(피존), TOP STEP 울펀치 세탁세제(한국미라클피플)
• 양호 – 나머지 6개 제품은 양호한 이염방지 정도를 보였음

이염방지 결과에서 전부 양호한 편이지만 그 중에서도 2가지 제품군이 우수한 결과를 보였네요.

다음은 유해물질이나 용기 강도, 내용액 누수을 보는 시험입니다.

안전성 시험결과

전체 제품이 기준에 적합하였습니다.

1. 유해물질
   • 안전기준 규제 유해물질인 벤젠, 비소, 테트라클로로에틸렌, 전인산염, 염화비닐, 브롬화에틸 함량에 대해 시험한 결과,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하였다고 합니다.
     • *관련 기준: 벤젠, 비소, 테트라클로로에틸렌, 염화비닐, 브롬화에틸 함유 금지, 전인산염 10,000mg/kg 이하, (환경부 고시, 안전확인대상 생활화학제품 지정 및 안전·표시 기준)
       
2. 용기내구성
   • 용기내구성은 2가지를 보는데요. 바로 용기강도와 내용액 누수에 대한 항목입니다.
   • 용기강도: 일정 높이에서 제품을 콘크리트 바닥에 떨어뜨렸을 때 용기가 파손되거나 내용액이 새어 나오는지를 시험한 결과, 전 제품이 이상이 없어 관련 기준*에 적합하였음
     • *관련기준: 2kg 미만 제품 120cm, 2kg 이상~6kg 미만 제품 80cm에서 콘크리트면으로 낙하시켰을 때 용기의 파손이 없어야 하며 내용액이 새어 나오지 않아야 함(환경부 고시)
       
   • 내용의 누수: 용기가 넘어져 방치됐을 때, 내용액이 새어 나오는지를 시험한 결과, 전 제품이 이상이 없어 관련 기준*에 적합하였음
     • *관련기준: 보통 사용하는 상태에서 마개를 닫고 거꾸로 세워 24시간 방치했을 때 액이 새어 나오지 않아야 함(환경부 고시)

환경성 시험결과

1. 생분해도
   • 제품을 사용하여 세탁 후 내용액이 배수를 통해 생태계로 배출되는 과정에서 미생물에 의해 자연적으로 분해되는 정도로, 그 수치가 낮으면 분해되지 않아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음
   • 28일 후 미생물에 의한 세제의 분해 정도인 생분해도를 시험한 결과, 전 제품이 70% 이상 분해되어 관련 기준(환경부 고시)에 적합했음
     
2.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 의류용 중성세제가 속한 세제류의 경우,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제조자가 제품 설계·생산 단계부터 포장재의 재활용을 고려하도록 한국 환경공단에서 포장재 재질·구조 및 재활용 용이성을 평가하고 있음
     
     •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등급평가 기준(환경부 고시)>
       • (평가 기준 및 방법) 포장재 재질·구조 및 재활용의 용이성 기준 및 판정방법*
         • *판정방법; 포장재 몸체, 라벨, 마개 및 잡자재로 구분하여 재활용 용이성 평가
       • (평가 등급) 재활용 최우수, 재활용 우수, 재활용 보통, 재활용 어려움 등 4단계임
         
   • 포장재 재질·구조 평가서를 통해 재활용 용이성을 확인한 결과, 5개 제품이 우수, 1개제품은 보통, 1개 제품은 어려움 등급이었으며, 1개 제품은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평가 결과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정도인 생분해도: 시험결과 전 제품 기준에 적합함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을 확인한 결과: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음
– 우수: 생활공작소 울세제, 울샴푸 오리지널, 울터치, TOP STEP 울펀치 세탁세제, 울드라이 오리지널
– 보통: 노브랜드 울전용 중성세제
– 어려움: 샹떼클레어 중성 울샴푸(울&캐시)
– 자료 미제출: 쉬슬러 울세제

경제성

경제성의 경우 1회 세탁비용은 최저 119원~ 최대 1,713원으로 제품간 최대 14.4배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또한 리필형태로 파는 세탁세제의 경우 용기 형태보다 40원 ~ 90원(평균 66원, 약 25%)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표시적합성 확인 결과

소비자원은 이 밖에도 [표시 적합성]에 대한 부분도 확인을 하였습니다. 표시적합성이란 세제에 표시한 액성(pH), 내용량, 알레르기반응가능물질 및 표시사항 등에 대한 내용이 일치하는지를 보는 것인데요. 실제로 표시된 내용과 다른 경우가 있었습니다.

액성(pH) 확인 결과

이는 실제 액성은 알칼리성(pH 8.2) 이면서, 표시하기로는 중성(pH 6~8)이라고 표시해 둔것이지요. 잘못표시한 것일 수도 있지만 제품개발에서 이런것을 몰랐을지 정말 의문입니다.

내용량(용량) 확인 결과

이는 실제 표시된 용량과 들어있는 용량이 다른지를 확인하는 것인데요. 실제 부족량이 둘다 37.4ml, 46.2ml가 나왔습니다. 이 정도면 일반 화장품 에센스 용량(보통 50ml) 이상인데요? 정말 많은 양을 속이고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보고서가 나온지 꽤 되었고(2022년), 소비자원에서 기준 부적합 제품에 대해 해당 사업자에 자율 개선을 구너고했다고 했으니, 지금은 바뀌었을 수 있겠네요.

알레르기 반응 가능 물질 및 표시사항

다행히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들은 적합하게 표시했다고 합니다. 또한 표시 적합성 시험 및 확인결과표를 보면 이를 정리해놓은 표를 볼 수가 있는데요. 소비자원이 밝혀주지 않았다면 모르고 사용했을 부분들에 대해 감사하며, 소비자들도 이런 부분들을 더 정확히 해달라고 할 수 있도록 관심이 높아지길 바랍니다. 표시사항 위반은 정말 어처구니가 없네요. 그 내용이 의류용 중성세제라고 말하는 제품이며, 용량도 안지키고 판다는 사실에 머리가 어질어질 하네요.😵

한국소비자원에서는 “의류용 중성세제는 ‘안전확인대상 생활화학제품 지정 및 안전·표시기준’에 적함함을 확인한 ‘안전기준확인 마크’와 ‘신고번호’를 확인하고, 리필제품 이용과 표준사용량 준수를 권고한다”고 밝히며, 종합평가표를 이용해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가이드를 발표하였는데요.

종합평가표를 이용한 제품 선택 가이드

또한 “어떤 중성세제를 사용해야 좋은가요?” 라는 물음에도 가이드를 해줄 수 있는 의류용 중성세제 구매 사용가이드도 발표하였습니다.

의류용 중성세제 구매 및 사용가이드

1. 안전확인을 받았는지 확인하세요
   – 제품 구매시 ▲안전기준 확인마크와 ▲신고번호(구, 자가검사번호)를 표시하고 있는지 확인하세요. 조회방법은 여기서(생활환경안전정보시스템(환경부 초록누리 링크)) 가능합니다.
   
2. 리필 제품이 더 경제적입니다.
   – 플라스틱 보다는 비닐 포장재로 된 리필 제품의 가격이 보다 저렴하므로, 용기에 리필 제품을 보충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이염이 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 밝은 색 의류와 어두운색 의류를 함게 세탁할경우 밝은 색 의류로 염료가 옮겨지는 이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색상별로 분류하여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위류의 세탁 표시를 확인 후 적합한 세제를 사용하세요.
   – 물세탁이 가능한 의류 중 중성세제를 사용하도록 표시된 의류는 제품에 표시된 ‘중성’ 액성(pH)을 확인하고 사용하시면 세제에 의한 의류 손상을 방지할 수 있어요.
   
5. 제품에 표시된 표준 사용량을 준수하세요.
   – 제품에 표시된 표준 사용량보다 더 많이 사용하더라도 때가 잘 빠지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오염이 심한 경우라면 세탁전 세제를 푼 물에 빨래를 일정 시간(30분 이내) 담갔다가 세탁을 하면 더 효과적으로 오염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의료용 중성세제 세척력, 품질, 이염방지, 색상변화방지, 안전성, 환경성, 표시적합성 등을 시험한 결과에 대해 알아보고, 똑똑하게 구입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